【서울=뉴시스】서유정 기자 = 중국산 냉동 만두 사건으로 만두 제조업체인 천양식품이 회수한 냉동 만두가 중국 내에서 유통된 사실이 밝혀졌다고 6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조사 결과 냉동 만두를 먹은 중국인이 살충제 성분인 '메타미도포스' 중독 증상을 호소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 측은 현재 외교 통로를 이용해 이 사건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6월 천양식품이 회수한 냉동 만두 일부를 먹은 중국인이 메타미도포스 중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을 호소했으며 그 후 조사에서 메타미도포스가 중독으로 인한 것임이 밝혀졌었다.

그러나 메타미도포스로 피해를 입은 인원 수나 그 증상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측은 이같은 경위에 대해 7월 홋카이도(北海道) G8 정상회의 이전 외교 통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연락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천양식품의 냉동산 만두를 둘러싸고는 올해 1월 말 치바(千葉), 효고(兵庫) 양현에서 10명이 식후에 중독 증상을 호소해 살충제 중독 문제가 표면화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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