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및 문화강국 경쟁력 높이기 위해

▲김우영 은평구청장(가운데)이 3일 북촌한옥마을 선유정에서 연인 리기태 방패연 명장(왼쪽)을 찾아 자문을 받고 한옥에 전시된 전통연을 관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채동 한국연협회, 리기태연보존회 부회장. (사진=리기태연보존회 제공)

[뉴스인] 민경찬 기자 =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무더운 3일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주민 중심의 문화행정구현을 위해 종로구 북촌한옥마을 북촌 2경 북촌전통공예체험관인 한국전통 민속연인 방패연 리기태 명장의 전통연 공방을 찾았다. 

김우영 구청장은 수천 년을 이어온 한국의 전통문화 및 한류 문화강국을 위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평소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컨설팅을 받는 등 평소 적극적인 문화 사랑을 보여준바 있다.

김 구청장은 이날 북촌한옥마을 선유정을 찾아 연인 리기태 방패연 명인으로부터 전통연에 관한 조언을 받고 전시된 작품들을 관람했다. 

2011 문체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우리문화원형 발굴소재 중간평가위원장인 '연인' 리기태 방패연 명장은 대한민국 마지막 남은 조선시대 전통 민속연인 방패연 원형기법 보유자다. 

방패연 원형기법은 조선시대 고종 13년 병자년(개국 484년)인 1876년 출생한 1대 스승 이천석, 2대 스승 가산(佳山) 이용안, 3대 초양(抄洋) 리기태로 이어지고 있으며 4대째는 이수영, 이진영, 하예호 등으로 그 전승체계를 갖추고 있다. 

리 명장은 스승으로부터 원형기법을 그대로 이어받아 영국 왕립식물원에 훼손된 채 방치된 국내 현존 최고(最古) 표준연(1888년 국외 문화재급인 조선시대 한성인이 만듦)인 서울연을 2011년 자문, 원형 복원했다. 

복원한 원형은 현재 그대로 영국에 보존돼 있고 재현품은 리기태 전통연 공방에 있다. 
 
지난 2014년 대한민국 정부가 한국·카타르 수교 40주년 기념으로 리기태 명장이 제작한 방패연과 육각 나무얼레를 당시 카타르 주재 정기종 대사를 통해 도하 이슬람박물관에 영구 기증한 일화도 유명하다.

리기태 명장은 소치 동계올림픽의 김연아 방패연을 만들었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졸업한 프랑스 최고의 MBA HEC 전문경영대학원 17명의 교수 및 CEO들 그리고 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직원 등 세계 각국의 주요인사들을 대상으로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 북촌공예체험관에서 한국의 전통연 강의를 해 인기를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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