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대학원 심연북한연구소 국제학술회의

23일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SSK남북한 마음통합연구단의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사진=김규동)

[뉴스인] 박소혜 기자 =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남북관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의 마음체제를 비교해보는 국제학술회의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북한대학원대학교 정산홀에서 열렸다.

북한대학원대학교 심연북한연구소 SSK남북한 마음통합연구단(단장 이우영)이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 이번 회의에서는 '마음의 냉대와 환대'를 주제로 동아시아의 분단과 갈등이 만들어낸 마음의 지형을 살피고 극복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3일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SSK남북한 마음통합연구단의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사진=박아람)

주제발표는 이수정 덕성여대 교수가 '남북접촉지대에서의 감정의 정치'를 살폈고,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물질주의와 개인주의에 대한 분석'으로 남북한 주민의 마음을 비교했다.

타이완 교통대 첸광신 박사는 분단된 나라에서 살아 온 가족이야기를 들려줬으며, 양계민 청소년정책연구원 박사가 '북한이탈주민이 국내 다문화집단에 대해 지니는 태도 요인'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김신희 박사는 '평화와 인권 개념에 대한 남북한 마음의 차이'를, 최선경 박사과정생은 '조선민족 개념의 형성과 변화'를 논의하며 북한체제의 마음을 살폈다.

한편 남북한 마음통합연구단은 남북한 접촉지대에서 형성된 마음연구에 이어 마음체계에 대한 비교연구, 그리고 체제전환국의 마음체계 비교연구 등을 진행하며 탈냉전과 글로벌시대의 변화와 사회통합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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