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콘서트하우스 현에서 하이든과 보로딘 연주

▲에이레네 콰르텟 (사진=콘서트하우스 현)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에이레네 콰르텟이 오는 18일 저녁 동인천 복합문화공간 콘서트하우스 현에서 '열정 & 사랑 (Passion & Love)' 콘서트를 연다.

바이올린 진찬주·박유나, 비올라 정겨운, 첼로 김다혜 등 여성으로 구성된 에이레네 현악 4중주단은 이날 하이든 '현악 4중주 D 단조 op.76 제2번'과 보로딘 '현악 4중주 D 장조 작품 2'를 연주한다.

하이든 현악 4중주 D 단조 op.76 제2번은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이 말년인 1797년에 총 6곡으로 구성, 작곡한 작품 중 하나로 제2번 '5도' 제3번 '황제' 제4번 '일출' 등 부제가 붙은 곡들이 특히 유명하다. 

제2번 '5도'는 유일한 단조곡으로, 제1악장의 1·2 테마가 '5도'씩 내려가며 시작하는 특징이 있어 비장감이 감돌지만, 전체적으로 신선하고 경쾌한 성격의 작품이다. 

이어 러시아 '국민악파 5인조' 중 한 명인 보로딘의 작품도 만난다. 의사이자 화학자이기도 한 보로딘은 두 개의 현악 4중주곡을 남겼다.

이날 선보이는 '작품 2'는 보로딘이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쓴 곡으로 알려져 있는데 총 4개 악장으로 구성, 단순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다. 특히 3악장은 사랑하는 연인들의 모습을 상상케 하는, 아름답고 평온한 곡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은 조화현 i-신포니에타 단장과 연출가 신철호가 공동 기획,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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