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미 선수(왼쪽)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신지식인협회 회의실에서 김종백 협회 회장으로부터 '2016년도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뉴스인] 민경찬 기자 = 국내 유일의 챔프 최현미가 2016 대한민국 신지식인에 선정, 인증서를 받았다.

WBAㆍWBF 슈퍼페더급 챔피언인 최현미는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신지식인 협회 회의실에서 김종백 회장으로부터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서를 받았다.  

애초 '2016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식'은 지난 5월 20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으나 최현미는 다음날인 21일 진주에서 열린 WBF 챔피언 결정전으로 불참, 이날 전달받았다.

한국신지식인협회 중앙회 김종백 회장은 "일 년에 100여 명, 두 차례에 걸쳐 대상자를 선정한다"며 "1998년 588명 선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천여 명이 선정됐으니 인구를 5천만으로 보면 1만 분의 1에 해당하는 아주 소수"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누구나 선정될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대상자가) 가치 창출성과 사회적 공유성을 올바로 전파하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혼자서 10보를 가는 것보다는 열 명이 함께 한 보를 내딛는 '같이'의 가치를 높이 산다"고 선정 기준을 설명했다. 

협회는 올 상반기에 11개 부문에서 최현미를 포함 52명을 엄선, 인증했으며 이 중에는 국민 MC 송해, 하형주 동아대 예술체육대학 학장(LA 올림픽 유도 금메달), 목함지뢰 사건 영웅 육군 제1사단 하재헌 중사(진) 등도 포함돼 있다.  

인증서 수여식에 함께한 LA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원기 엔에스하이텍 대표는 "신지식인에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이를 계기로 자신을 더 낮추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로 생각하라"고 격려했다.

이에 최현미 선수는 "그간 시합 준비 등으로 정신없이 지냈는데 밀린 학업에도 정진하고 좋아서 해오던 각종 봉사활동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불러만 주시면 어디든 달려가 봉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최현미는 지난 5월 21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WBF 슈퍼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WBF 슈퍼 밴텀급 출신인 남아공이 우나티 미에케니(13전10승2패1무)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물리치고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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