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서울독립영화제는 지난 2004년부터 영화제의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관객과의 원활한 만남을 꾀하는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을 기획해 왔다.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인디피크닉'은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수상작과 화제작으로 구성됐다.
장편 부문에서는 ▲일자리를 얻기 위해 거리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스틸 플라워'(대상, 독립스타상) ▲신선한 소재로 기이한 장면들과 유려한 카메라 동선이 돋보이는 '혼자'(심사위원상) ▲사촌간의 아슬아슬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사돈의 팔촌'(열혈스태프상) ▲할머니 그리고 죽음에 대한 고민이 엿보이는 '할머니의 먼 집'(관객상) ▲혐오가 만연한 이 시대에서 살아가는 소수자들의 삶을 보여준 '불온한 당신'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이 상영된다.
단편으로는 ▲가슴 졸이는 짝사랑의 감정을 담은 서울독립영화제2015 개막작 '럭키볼' ▲10대들의 서슬퍼런 일상을 담은 '초능력자'(최우수작품상) ▲비정규직 청년의 이야기를 고양이를 통하여 재치 있게 풀어낸 애니메이션 '1+1, 원 플러스 원' ▲여고생의 성장통을 섬세하게 담아낸 '여름의 끝자락'(독립스타상)을 포함한 총 1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대전, 부산, 청주, 전주 등 주요 지역에서 순회상영을 진행하고 있는 인디피크닉2016은 올 한 해 전국 각지의 관객에게 독립영화와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키워드
#N
김영일 기자
seenedom@newsi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