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상품 품격전, 25일부터 6월 5일까지

▲사진=한국문화정품관 갤러리 제공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전통문화를 산업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한국문화상품의 '품∙격'展이 열린다.

전통적 문화 요소를 현대적 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이번 전시는 오는 25일부터 6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덕궁 앞 한국문화정품관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전시를 기획한 한덕택 문화기획 전문가(前 운현궁 예술감독)는 "지금은 한류 3.0의 시대"라며 "대중문화와 전통문화가 만나 서로 결합하는 시대로 전통과 현대에 대한 성찰과 고민이 필요하고, 관련 산업과 연구 기획 분야 사이의 협업도 필요한 때"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전시가 "궁중의례와 전통문화행사를 오랫동안 기획한 현장 전문가와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제작 전문가들이 함께한 전시"라면서 "전시와 더불어 인문 콘서트와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옥을 사업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한옥박람회의 한옥 파트, 궁중의례와 무대의상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옷 짓는 원'의 김지원 대표, '해를 품은 달'의 캘리그라피로 알려진 이상현 작가의 한글 캘리, 한지의 고향인 전주에서 한지와 옻칠을 결합해 가방류를 선보이는 백미숙 작가, 쌈지사랑 규방공예연구소 한따미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규방공예 상품 등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 중 두 차례에 걸쳐 인문과 음악이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가 열리고, 경복궁막걸리학교 허시명 교장의 '한국의 증류주'와 관련한 시음과 토크쇼 그리고 쌈지사랑규방공예연구소의 규방공예 체험과 한글 캘리그라피의 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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