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최동희 기자 = 방학과 여름 휴가 기간을 맞아 여행 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한 가운데 자원봉사를 함께 할 수 있는 따뜻한 여행은 어떨까.
16일 '네팔 빈민촌 희망나누기 프로젝트-불이 평화원정대'는 네팔의 놀라운 자연과 함께 빈민촌에서 밥퍼 봉사도 경험할 수 있는 봉사 여행이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대안학교인 불이학교가 진행한다.
불이 평화원정대는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네팔의 마그바티강 주변의 타파탈리 빈민촌에서 밥퍼 봉사를 비롯해 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되는 다양한 봉사와 행자곶 산족 마을에서 홈스테이 체험도 진행한다.
또한 개인 자유일정을 통해 안나 푸르나 트레킹도 가능하다. 나눔을 통해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 삶과 죽음이 함께 숨 쉬는 네팔의 강변 풍경과 하늘과 맞닿아 있는 산족 홈스테이 체험을 통해 존재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까지 느낄 수 있는 일정이라는 게 불이학교의 설명이다.
불이학교에 따르면 참가자는 이 과정을 통해 자신과 타인, 사람과 자연, 가르침과 배움, 나눔과 감사 그리고 세상이 다르지 않고 하나임을 깨우칠 수 있다. '이 세상은 둘이 아니고, 서로 다르지 않다'는 불이(不二, 不異)학교의 설립정신과 닿아 있다는 것이다.
불이학교 관계자는 "이번 '네팔 빈민촌 희망나누기 프로젝트-불이 평화원정대'는 자아정체성 확립과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해나가는 청소년기, 대학생들은 물론이고 성인들까지도 함께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청소년에게는 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이며 참가비는 220만원이다.
신청은 불이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원서를 다운받은 후 지원서를 보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불이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