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김영일 기자 = 2014년 5월 초연, 7월 앙코르 공연을 이어가며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았던 베르휠스트 가문의 술꾼들이 다시 돌아온다.
2년만에 돌아온 연극 '사물의 안타까움성'은 전 회차에 걸쳐 200병 이상의 맥주를 소비하는 올 여름 화끈한 힐링 연극이 될 전망이다.
이 연극은 술주정꾼, 인생의 낙오자들, 왜소한 가족들의 지리멸렬한 삶의 단편을 그린 네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졌다.

주인공 ‘드미트리’는 아버지와 삼촌과 함께 보낸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데, 못 말리는 술꾼 가문 베르휠스트가 사람들의 야단법석은 씁쓸한 인생 속에서도 유쾌하다.
원작은 벨기에 지방 출신 작가 드미트리 베르휠스트의 동명 소설 중 네 개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하며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벨기에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일본인 연출가의 시선으로 각색되어 벨기에, 일본, 한국 세 나라가 빚어낸 세계 공통의 밑바닥 문화 ‘술주정’을 연극으로 만나는 즐거움이 있다.
연극 '사물의 안타까움성'은 초연을 올렸던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20일간 공연된다.

키워드
#N
김영일 기자
seenedom@newsi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