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뉴스인] 박길홍 주필 = 본격적인 스포츠의 계절 여름을 앞두고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 햇볕과 열

심하게 햇볕에 태우면 피부암 빈도가 증가한다. 태양의 자외선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산되므로 이 시간에는 긴소매 셔츠나 바지를 입고 SPF가 15 이상인 선스크린 크림과 보호용 립밤을 자주 발라야 한다.

더위를 먹으면 일사병이 되고 더 심해져 열사병이 되면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노인, 어린이,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빈도가 높다.

일사병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강한 햇볕을 오래 쬐면 체온 조절 중추가 기능을 상실하여 유발된다. 무력감, 현기증, 심한 두통이 주 증상이며 피부는 땀이 많이 나서 차갑고 체온은 약간 상승한다. 이때는 물을 많이 마시고 서늘한 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열사병은 땀을 흘리지 않으면서 피부가 뜨거워지고 41도 이상 고열이 나며 심하면 사망한다. 환자가 의식이 없을 때 물을 먹이면 폐로 흡입될 수 있으므로 먹이지 말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술을 제외한 물을 많이 마신다. 가볍고 헐렁한 옷을 입는다. 심한 운동은 삼가고 되도록 선선할 때 한다. 시원한 그늘에 머문다.

◇ 식품 안전

식중독 예방을 위하여 육류, 가금류, 해산물은 완전히 익힌다. 예를 들어 다진 소고기를 요리할 때는 식품 온도계로 측정하여 내부 온도가 반드시 70도 이상이 되어야 한다.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하여 익히지 않은 육류, 가금류, 해산물을 요리한 손, 식기, 도마는 깨끗이 씻어야 한다. 식중독 세균증식을 막기 위하여 남은 음식은 반드시 냉장고에 저장한다. 식자재는 철저하게 씻어서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배추 등의 가장 바깥 부분 잎은 잘라 내 버린다.

◇ 전염병

말라리아, 일본뇌염,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 등은 모기가 전파한다. 따라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에서는 긴소매, 긴바지를 착용하고 방충제(Insect repellent)를 몸에 바르며 살충제(Insect repellant)를 뿌린다.

가급적 방충망(Window screen)이 있고 냉방이 잘된 실내에 머문다. 특히 야외에서는 모기장을 치고 잔다. 특정 전염병이 유행하거나 만연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반드시 예방주사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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