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마소연 기자 = 아시아 최고의 환경영화제로 손꼽히는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의 개막식이 6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개막식 사회는 영화감독 방은진과 영화평론가 오동진이 맡으며 배우 고수, 신소율, 줄리안, 정경순, 임순례, 황철민, 김환태 감독 등 영화계, 문화예술계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원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시작되는 이번 개막식에는 국내외 배우, 감독 외에도 서울환경영화제 국제환경영화경선의 감독들도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국제 환경영화에서 각광받고 있는 브라질 페르난도 라모스 감독, 에스토니아 맥스 골로미도브 감독, 일본 치카우라 케이 감독, 인도 라딘드란 R 프라사드 감독, 미국 더글라스 카스 감독 등이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고 환경실천에 모범을 보이는 에코스타 어워즈 시상식도 진행된다. 올해는 배우 고수와 신소율이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서울환경영화제 최열 집행위원장은 "환경문제에 대해 영화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면서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 같은 영화제를 준비했다"며 "영화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좋은 영화와 다양한 행사를 많이 준비했다"고 전했다.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씨네큐브, 인디스페이스, 서울역사박물관, 스폰지하우스에서 열리며 40개국 85편의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화씨 9/11', '식코'로 잘 알려진 마이클 무어(Michael MOORE) 감독이 6년만에 선보인 신작 '다음 침공은 어디?(Where to Invade Next)'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다음 침공은 어디?'는 자신이 멀리 있는 나라들을 점령하겠다고 펜타곤에 제안한 마이클 무어가 이탈리아의 휴가제도, 독일이 과거의 잘못에 접근하는 법, 아이슬란드의 양성평등 등 더 나은 삶과 노동환경이 보장되는 곳의 샘플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우리가 관심가져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감독 특유의 파괴적이고 유쾌한 느낌으로 전달하는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