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마소연 기자 = 지난 2월 대학로에서 시작된 '아줌마'들의 반란 뮤지컬 '헬로마마'가 여세를 몰아 강남에 상륙했다.
뮤지컬 '헬로마마'는 카페 '아뜨리에' 주인 윤지혜가 남편의 외도, 가정 폭력, 쇼윈도 부부 등으로 고통 받지만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세 여자를 위한 힐링 무대를 준비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나는 춤과 노래, 통쾌한 수다와 관객 참여를 통해 지루한 일상에서의 탈출을 감행한 '아줌마'들의 소풍을 만나볼 수 있다.
끼 많고 오지랖 넓은 왕언니 이춘심 역에는 올해 69세를 맞은 국민 여배우 김민정과 뮤지컬 '넌센스'의 원조배우 민경옥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태양왕',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다양한 무대에 올랐던 김덕환이 이춘심의 남편 강고동 역을 맡는다.
또한 서울시립가무단의 히로인 임용희(박희상 역), 드라마 '야인시대'와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등을 연기한 박승호(안병권 역), 다양한 연극무대에서 사랑 받아 온 박기선(안병권 역) 등 실력파 중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제작사 대영 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꿈이 사라졌다고, 모든 것이 늦었다고, 벗어나고 싶다고 외치는 '아줌마'들에게 늦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설 자리를 잃어버린 '아줌마'들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통해 힐링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중년 여성들을 위한 힐링 뮤지컬 '헬로마마'는 서울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오는 2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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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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