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오현지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은 2일 보건복지가족부가 공모한 '독립장기구득기관 설립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국내 이식대기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난 반면 생체기증자와 뇌사기증자는 턱없이 부족해 해외 원정 이식과 이식 대기 중 사망 등 사회 문제가 발생해, 뇌사장기기증을 활성화하기 위한 장기구득기관 설립이 요구돼 왔다.

이번에 선정된 독립장기구득기관(Independent Organ Procurement Organization, IOPO)은 잠재뇌사자 발굴을 위한 의료진 및 국민에 대한 지속적 홍보와 잠재뇌사자 신고 접수ㆍ뇌사판정 과정의 조정 등 뇌사자의 장기기증과 관련된 전반적인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뇌사자 발굴이 증진되고 잠재뇌사자 발생 시 신고체계를 일원화해 장기 운송 시간과 의료비 감소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사업책임자인 외과 하종원 교수는 "독립장기구득기관의 운영이 이식대기자인 환자와 국민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번 사업에 각 병원 및 이식센터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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