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비하인드 유'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촉촉하게 가을비가 내리는 어느 날, 공연장 앞에서 한 커플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된다. 공연장 앞 벤치에서 공연 팸플릿을 손에 들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앉아있는 윤아 옆에, 동현이 조용히 다가가 따뜻한 캔커피를 윤아의 두 손위에 놓는다.

같은 버스를 기다리던 중, 갑자기 비가 내리자 동현은 우산을 씌워주며 버스를 탄다. 버스기사의 닭살을 돋을 정도로 애정을 보이는 작업멘트가 이어지며 그들의 사랑은 포장마차에서 옆 커플이 부러워 할 정도로 깊어간다.

윤아, 동현 커플

사랑하는 여자를 향한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비하인드유'(연출 서은영)는 지난 4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창덕궁 옆 북촌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절망과 좌절에 빠진 한 여자를 사랑하는 한 남자의 절대적인 헌신과 사랑을 다룬 이 작품은 사람들에게 배반당하고, 힘들고 낙담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깊은 메시지를 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국내 주요 뮤지컬에서 활동한 배우들이 주인공을 맡았다. 폭소를 자아내는 연기와 배우들의 1인 다역,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반전 매력은 관객들을 공연에 푹 빠져들게 한다.

탄탄한 스토리에 유쾌한 웃음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더해지는 무대는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작품에 대한 몰입을 더한다.

총 17곡에 이르는 감동적인 노래와 사랑을 전하는 애틋한 대사가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가슴을 깊이 울리는 한폭의 수채화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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