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원 독주회, 코다이의 첼로 소나타 선보여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첼리스트 양성원이 오는 25일 오후 8시 콘서트하우스 현에서 단독 무대를 연다.
조화현 i-신포니에타 단장이 기획한 이번 공연에서 양성원은 코다이(Zoltan Kodaly, 헝가리)의 첼로 소나타 2곡을 연주하는데 그 중 '첼로 소나타 작품 8번 (Sonata for Solo Cello Op. 8)'은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 OST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
이 작품은 특히 정착할 땅이 없는 동유럽 집시들의 진한 서정성을 담은 음악으로 격정적이고 로맨틱하지만, 첼리스트에게는 고도의 기교가 필요한 어려운 곡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그는 '첼로와 피아노 소나타 작품 4번 (Sonata for Cello and Piano Op. 4)'을 i-신포니에타 안지연의 피아노 반주로 연주한다.
이날 연주되는 작품들은 양성원의 앨범 표제곡이기도 한데 음반 발매 당시 영국 그라모폰 지의 '에디터스 초이스(2002)'와 '크리틱스 초이스(2003)'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뮤직 베라인, 파리 살플레옐과 살 가보우, 뉴욕의 링컨 센터와 카네기 홀, 워싱턴DC의 테라스 극장 등 세계 굴지의 연주장 공연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전 세계에서 초청이 끊이지 않는 아티스트이다.
2006년 올해의 예술상, 2009년 제4회 대원음악연주상, 제1회 객석예술인상을 받았고, 파리음악원과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수학하며 최고연주자 과정을 취득했다. 명 첼리스트 야노스 슈타커의 조수를 역임했다.
현재 연세대 음대 교수이자 영국 런던의 로열 아카데미 오브 뮤직(RAM)의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문화 예술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가교 페스티벌 오원의 예술감독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