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창작 뮤지컬 ‘로맨틱 머슬’이 뮤지컬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15일 막을 올린 ‘로맨틱 머슬’은 각박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꿈을 향한 여정을 발랄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풀어낸 뮤지컬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인 소재와 볼거리로 시선을 모은다.
‘로맨틱 머슬’은 방송을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익숙한 셰프, 맛집, 건강을 키워드로 기존 마니아들은 물론 일반 관객이 쉽게 뮤지컬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이향미, 김정화, 이국영, 채종국 등 국가 대표급 머슬 선수 4인방이 작품의 마지막 장면에서 펼치는 화려한 머슬 퍼포먼스는 작품의 백미다.
기존 뮤지컬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건강’을 작품적인 시선으로 풀어내기 위해 ‘2인극 페스티벌’ 등에서 드라마틱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진만 연출이 연극 특유의 서사와 뮤지컬의 쇼적인 부분을 잘 버무려냈다는 평이다.
국민 소설인 황순원 작가의 소설 ‘소나기’를 그대로 무대에 옮긴 뮤지컬 ‘소나기’를 비롯해 랩을 뮤지컬에 접목시킨 ‘랩퍼스 파라다이스’ 등 새로운 장르를 뮤지컬에 접목시켜온 김희민 프로듀서가 책임 프로듀서로 나섰다.
변진섭 등 유명 가수의 음반 프로듀싱과 작곡을 맡아 이름을 알린 김민수 작곡가가 작품 내 전 곡의 작곡을 맡아 트렌디한 가요의 선율과 스토리를 녹여내는 뮤지컬 넘버의 특성을 절묘하게 조합시켜 눈길을 끈다.
피트니스 센터와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주방을 사실적이면서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풀하우스’, ‘봄날’ 등에서 활약하며 한국 뮤지컬 대상 무대 미술상을 받은 박성민 무대 디자이너가 무대 디자인을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