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ㆍ저출산해소ㆍ고령화극복ㆍ생명존중 지원사업 추진

생명보험재단 유석쟁 전무. (사진=생명보험재단)

[뉴스인] 최동희 기자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기존 7대 목적사업을 올해부터는 최근 사회문제에 맞춘 4대 목적사업으로 변경해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2일 생명보험재단은 서울 종로구 라그릴리아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유석쟁 전무는 "생명보험사들이 모인 재단이니 만큼 생명과 직결되는 사업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생명사랑이란 가치에 맞는 체계를 다시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07년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사회적 실천을 위해 공동으로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그동안 생보사들이 출연한 1100억 원의 기금으로 ▲어린이집건립 및 보육사업 ▲저출산해소 및 미숙아 지원사업 ▲희귀난치성질환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사회적의인 지원사업 ▲건강증진 지원사업 ▲저소득 치매노인 지원사업 등 생애주기별 7대 목적사업을 선정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고 생명보험재단은 전했다.

올해로 창립 9년차를 맞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7대 목적사업을 ▲자살예방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으로 개편한다.

분야별 생명사랑 가치 확산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우리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게 생명보험재단의 설명이다.

특히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고 생명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자살예방 지원사업'을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농어촌 노인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올해 6개 도(道)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도차원의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 자살예방사업은 서울시교육청과 연계해 추진한다. 마포대교 등 16개 한강교량에 설치한 'SOS생명의전화기'는 지속 운영하면서 연중 6개 교량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지원사업은 기존 건립 방식에서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관리와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농어촌 지역과 같이 보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생명꿈나무돌봄센터'를 5곳 추가 선정해 교육프로그램 개발, 경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령화극복 지원사업'은 치매노인뿐 아니라 베이비부머세대를 포함한 실버세대 전체로 확대해 노인들이 100세 시대에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하고 지원한다.

또 희귀난치성질환자 지원사업과 사회적 의인 지원사업은 '생명존중 지원사업'으로 통합해 희귀난치성질환자들의 의료지원과 사회적 공의확산을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유석쟁 전무는 "지난해엔 사업들을 시범적으로 추진한 면이 많았다. 이 중 좋은 평을 받은 사업들을 올해 좀 더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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