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서유정 기자 = 일본 후생 노동성은 지난달 31일,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미국산 땅콩버터 파문으로 문제가 됐던 회사의 제품을 원재료로 한 팝콘을 한 식품 상사가 수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인용, 지난해 7월과 8월 도쿄 신주쿠 소재의 식품 상사 '령상'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미국산 땅콩버터를 원재료로 한 팝콘 약 540kg을 수입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에 해당 팝콘의 판매 중지와 제품 회수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팝콘은 미국 식품업체인 PCA의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된 땅콩버터를 원재료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상품에 의한 식중독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땅콩 관련 제품에 대한 살모넬라균 오염으로 지난해 가을 이후 43개 주에서 500명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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