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치앤 프로젝트 포스터. (사진=마인드디자인)

[뉴스인] 최동희 기자 = 우리의 멋을 살린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명품을 만들어갈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우리문화 발전소 '㈜마인드디자인(대표 김민지)'은 최근 전통문화 디자이너 발굴 프로젝트 '바치앤(바치&)'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인드디자인은 현대 한국인들의 일상에서 소외되고 있는 전통문화를 재해석해 다양한 전통문화콘텐츠를 만들어가는 문화재청 사회적기업이다.

마인드디자인이 기획한 '바치앤'은 전통문화를 활용한 디자인 상품 개발을 통해 우리의 멋을 일상 속에서 누리도록 하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전통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한국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살린 상품들을 개발해 진정한 명품을 만들어가겠다는 게 마인드디자인의 설명이다.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멋을 일상에서 누릴 줄 아는 소비층을 구축하고 나아가 한국의 멋이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진정한 명품들을 만들어내겠다는 마인드디자인의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이름인 '바치앤'은 전문기술을 갖춘 장인을 일컫는 순우리말 '바치'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이미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마인드디자인의 디자인상품 브랜드 이름이다.

이에 공모전을 열어 우수한 디자이너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디자이너들은 전통문양이나 민화 등 한국의 정체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이미지를 패턴화해 공모전에 제출하면 된다. 만 18세 이상인 개인은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경력과 소속도 제한이 없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이수자 김석곤 장인 ▲연성대 패션산업과 손성희 교수 ▲한성대 예술대학원장 이기향 교수 ▲디자인소품 전문 인터넷 쇼핑몰 1300K 이호혁 대표 ▲브랜드 네이밍 개발 및 컨설팅 전문가 박항기 메타브랜딩 대표 ▲공익마케팅스쿨 오승훈 대표 ▲한국적 그래픽 디자인의 1인자 이세영 스튜디오 나비 대표 등이 전문위원으로 함께 참여하게 된다.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작품들은 각 자문위원들의 심사 아래 1차 15명, 2차 3명을 선발한다. 이 과정에서 1차 선발된 15명의 작품은 다음달 말 열리는 '바치&프로젝트 페스티벌'에서 전시되며 전문위원들과의 워크숍도 함께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디자이너 3명의 작품은 차후 '바치앤' 브랜드로 생산돼 20대 초중반 여성을 타켓으로 하는 온‧오프라인 쇼핑몰에 유통될 예정이다. 디자이너들에게는 '바치앤' 브랜드에 각자의 전문분야와 이름을 넣어 개별 브랜드화 할 수 있게 된다.

마인드디자인 김민지 대표는 "한국의 전통문화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진짜 명품으로 만들어낼 디자이너들을 발굴해 우리의 멋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의 전통문화산업 활성화에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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