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두케 필리핀 보건부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이 에볼라 바이러스 항체에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돼지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바이러스는 필리핀 원숭이들에게서 발견된 적이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발견돼 많은 이들을 사망에 이르게 했던 것과는 다른 종이다.
필리핀 당국은 지난 주 에볼라레스턴 바이러스가 발견된 필리핀 북부지역의 양돈업자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보고했었다.
두케 보건부장관은 감염자 4명 모두가 22~52세 사이의 남성이며, 지난 1년간 심각한 질병에 걸린적이 없고,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WHO는 이번 일이 인간에게 있어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돼지가 적절한 유통과정을 거친다면 인간에게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WHO는 4명이 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들이 최소 6개월 전에 감염됐고 현재 인체에 바이러스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들 4명이 다른 이들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