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영일 기자  = 5월 국내 개봉을 확정한 영화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는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가 직접 ‘비틀즈’를 연기한 작품이다.

1964년 첫 상영된 후, 12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두며 대성공을 기록했다. 아카데미 각본상 및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됐다.

팬들을 피해 도망 다니고 빈둥거리고 바보 같은 질문을 던지며 음악을 하는 비틀즈의 어느 긴 하루를 따라가는 이 영화는 미국의 일간지 빌리지 보이스가 들뜬 어조로 “주크박스 영화의 '시민 케인'”이라고 격찬한 바 있다.

영화는 팝음악영화의 형식을 바꿔놓았고 뮤직비디오, 뮤직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원형을 창조했다.

이후 수많은 영화들이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를 변주하고 오마주했으며 작품을 무려 25번이나 봤다는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사랑은 비를 타고'와 견줄 만한 작품”이라 말했다.

영화에는 ‘A Hard Day’s Night’, ‘I Should Have Known Better’, ‘If I Fell’ ‘Can’t Buy Me Love’ 등 실제 비틀즈의 명곡이 삽입되어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리처드 레스터 감독의 승인을 받아 디지털 해상도 복원을 마친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사운드 트랙은 비틀즈의 프로듀서였던 조지 마틴의 아들 자일스 마틴이 리믹스 및 리마스터링했다.

지난 2014년 여름, 미국에서는 비틀즈 탄생 50주년을 맞아 50개 이상의 도시에서 재개봉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은 20곡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곡 보유 기록과 타임즈가 뽑은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위’ 리스트 선정 등 21세기에도 여전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한 시대의 문화적 아이콘 비틀즈.

그 레전드의 시작을 실제와 허구가 뒤섞인 재치 있는 스타일과 명곡들로 담아낸, 영화역사상 가장 뛰어난 주크박스영화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는 오는 5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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