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최동희 기자 = 해외여행 중 갑자기 아프거나 여권을 잃어버린 경우 현지 언어를 전혀 모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이같이 해외여행 중 위급 상황시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림문자인 픽토그램을 활용한 여행소통 모바일 앱 '저스트 터치 잇(Just Touch It)'을 8개 언어로 확대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저스트터치잇은 기존 6개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에서 독일어, 이탈리아어를 추가한 8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국민 해외여행의 약 73%를 차지하는 언어권에서 사용 가능하게 됐다.
이 앱에는 해외여행 중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언어별 300여개의 픽토그램이 담겨 있으며 한글·현지어 병기와 음성 재생 기능이 탑재돼 외국어를 전혀 모르더라도 필수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지난 2013년 9월 출시 이후 8만여 명이 사용하고 있는 '저스트 터치 잇'은 한번 다운로드 받으면 데이터통신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데이터 요금 부담이 없으며, 비행기 안과 같이 통신이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영사콜센터·주요 재외공관 긴급 콜 기능과 사용자 위치 문자 발송기능 등 위급상황 대응 기능을 탑재해 해외여행자의 사건·사고 확대를 막을 수 있도록 했다.
한국관광공사 우병희 국민해외여행센터장은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는 우리 국민 해외여행자의 안전 보호는 관광을 통한 국민 행복 실현을 위해 필수 불가결하다"며 "이번 저스트 터치 잇 업그레이드가 의사소통 문제로 인한 해외여행 불편 확대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