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오는 3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제1회 J 필름 페스티벌’이 개막작과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된 1차 라인업은 바로 제1회의 스페셜 테마인 ‘만화’의 맞춤형이기도 한 ‘만화 원작섹션’이다.
지난해 일본을 뜨겁게 달군 만화 원작 작품인 '바쿠만' '히로인 실격' '피스 오브 케이크'와 이달 개봉해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까지 총 4개의 작품이 만화 원작 섹션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은 만화 원작 섹션 상영작인 '바쿠만'으로 확정되었다.
먼저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쿠만'은 일본 누계 1500만부의 발행부수 기록을 세운 오바 츠구미와오바타 타케시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바쿠만'은 짝사랑 그녀를 몰래 그리는 것에만 자신의 재능을 쏟는 ‘마시로’(사토 타케루)와 스토리텔링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 전교 1등 ‘타카기’(카미키 류노스케)가 팀을 이루어 일본의 넘버원 월간 만화잡지 ‘소년 점프’에 연재를 목표로 만화가의 꿈을 갖게 되는 청춘 영화다.
‘데스노트’의 오바츠구미와 오바타 타케시 콤비의 인기 만화 원작의 영화화, 초호화 캐스팅이 돋보이는 화제작이다. '바람의 검심' 시리즈의 사토 타케루,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마루 밑 아리에티'의 카미키 류노스케, '기생수' 시리즈의 소메타니 쇼타가 주연을 맡았다.
일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연속 2주간 1위, 흥행 수입 200억원을 돌파했다.

'히로인 실격'은 코다 모모코 작가의 베스트셀러 만화 "헤로인 실격"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여주인공 ‘하토리’(키리타니 미레이)가 짝사랑하는 소꿉친구 ‘리타’(야마자키 켄토)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후, 그를 다시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다.

'피스 오브 케이크'는 '두근두근 랑데부', '물에 빠진 나이프' 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조지 아사쿠라의 동명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심야식당'의 타베 미카코가 이웃집 남자를 사랑하게 된 연애 실패녀, '루팡 3세' '바람의 검심'의 아야노 고가 옆집 여자와 여자친구 사이에서 갈등하는 남자로 분했다.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는 인기 고양이 만화 '쳇, 고양이 따위가 뭐라고'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전직 프로 복서 출신인 스기사쿠 작가의 실화를 직접 만화로 그린 이 작품은 원작의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로 특히 많은 인기를 모았다.
이번에 공개된 페스티벌 1차 라인업 외에 전체 상영작 라인업은 2월 3일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다.
‘제1회 J 필름 페스티벌’은 오는 3월 3일부터 3월 16일까지 서울, 분당, 대구, 천안, 광주, 부산 지역 CGV에서 상영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