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9일까지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에서

말썽꾸러기 꼬마신랑이 마당쇠를 놀리고 있다.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 '꼬마신랑'이 겨울방학을 맞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올 1월 1일에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지하 2층 대극장에서 시작해 매일 두 차례 공연하는 뮤지컬 꼬마신랑은 전통에 현대 감각을 입혀 힙합, 스포츠댄스, 북청사자놀음, 사물놀이 등과 어우러져 흥과 재미를 더했으며 공연 중간에는 전통혼례 체험도 있다.

남녀 관객이 무대에 올라 전통혼례 체험을 하고 있다.

전통혼례 체험은 사전에 신청을 받거나 당일 즉석에서 선정된 남녀가 무대에 올라 우리 혼례를 체험하며 전통혼례의 예법에 관해 설명도 깃들여지므로 어른에게는 추억을, 아이에게는 전통문화의 시간도 제공한다.

장가간 꼬마신랑이 신부 꽃님이를 보며 웃음짓고 있다.

'꼬마신랑'은 손(孫)이 없던 맹 대감이 늦둥이 '오복'이를 낳고 과잉보호 속에 키워 버릇없고 장난꾸러기로 커 나가자 성인이 되게 하려고 7세 나이의 오복이를 꽃님이라는 아가씨에게 장가보내면서 생기는 에피소드와 그 속에서 오복이가 철이 드는 과정을 엮은 것이다.

공연을 기획한 BS 엔터테인먼트 이지현 대표는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하고 즐거워해 보람을 느낀다"며 "공연 후 관객의 소감을 다음 공연에 반영하려 노력하고 있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도 공연을 많이 보러 온다"며 "앞으로 한국 브랜드 뮤지컬로 발전시켜 한류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BS 엔터테인먼트 이지현 대표가 공연 후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공연의 전문성과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평일 오후 7시 공연은 단체 관람만을 위한 공연으로 꾸민다"고 전했으며 "반응이 좋아 정해진 공연 일자인 2월 29일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을 밝혔다.

뮤지컬 '꼬마신랑'은 2016년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추천 선정된 작품으로 오는 2월 29일까지, 주 중에는 오후 4시/7시 토요일에는 오후 5시/7시, 일요일에는 오후 2시/5시에 공연하며 월요일에는 쉰다.

문의 070-5096-2543, 예매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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