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조주연 신임 대표이사. (사진=한국맥도날드)

[뉴스인] 민경찬 기자 = 한국맥도날드는 조주연 마케팅 부사장(47)을 오는 3월 1일자로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20일 한국맥도날드 사상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선임된 조주연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맥도날드 내부에서 발탁된 첫 인사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 마케팅 임원으로 한국맥도날드에 합류한 조주연 신임 사장은 다양한 플랫폼과 메뉴를 성공적으로 안착 시키고, 고객 중심의 마케팅과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데 기여했다는 게 맥도날드의 설명이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한국맥도날드는 맥도날드가 진출한 전 세계 상위 20개 시장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국가로는 중국과 함께 유일하게 지속적인 성장성과 높은 잠재력을 가진 '고성장 마켓'에 포함되기도 했다.

조주연 대표이사는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 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최고의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조 신임 대표이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생활미술과 졸업 후, 고려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일리노이 공대에서 디자인 전략기획 박사 학위를 받았다. LG전자, 미국 아더 앤더슨, 한국과 미국 모토로라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조 엘린저 현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지난해 7월 글로벌 맥도날드 고성장 마켓(High Growth Segment)의 재무를 총괄하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승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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