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한국테크놀로지가 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에 준공한 석탄건조설비 1호기. (사진=한국테크놀로지)

[뉴스인] 김태엽 기자 = 친환경 기술전문기업인 주식회사 한국테크놀로지(053590)가 석탄건조설비 2~3호기의 국내 추가 수주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대표  김태균)는 과열증기 건조기술을 이용해 저급석탄, 하수슬러지, 저준위방사성폐기물 등 피건조물의 효율증대와 자원화, 폐기물처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열증기 건조기술은 500℃ 이상의 과열증기를 건조물에 직분사해 수분을 증발시키는 원리가 적용됐다.

14일 한국테크놀로지에 따르면 과열증기는 고온이지만 압력이 낮아 직분사가 가능해 열효율이 높으며, 산소포화도가 3% 미만이므로 화재 위험성이 적어 안전한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1차 건조 후 배출되는 150℃ 이상의 증기를 모아 다시 가열하는데 쓸 수 있어 에너지 효율 등 경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1월 인천 옹진군에 위치한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에 하루 3000톤 규모의 석탄을 투입할 수 있는 석탄건조설비 1호기를 준공하고 운영과 정비를 위탁받은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함께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감량화 사업'에 대한 국책과제를 연구개발 중이다. 지난 2013년 경기도 안양시 박달하수처리장에 하루 40톤 규모의 하수슬러지를 건조시켜 연료화시키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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