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영일 기자 = '공연의 신' 가수 이승환이 지난 연말 선보인 대형 공연 ‘공연의 기원 : 오리진’의 새로운 버전인 ‘오리진-극장판’ 투어를 지난 9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펼쳤다.

‘오리진-극장판’ 전국투어는 연말공연 ‘오리진’의 스케일을 줄여 극장형 무대로 옮긴 것이다.

‘오리진’ 공연에서 소개한 자신의 새로운 장비와 특수효과, 무대 연출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공연장 사이즈 1500석 규모로 줄인 만큼 관객들과 거리도 좁혔다. 

이승환은 대도시 중심의 전국투어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대중가수의 공연이 적은 인구 100만 이하의 도시, 전주, 안산, 천안 등을 직접 찾아 이번 투어를 기획했다. ‘오리진-극장판’ 투어는 상반기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이승환은 ‘오리진-극장판’ 외에도 올 한해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기획 중이다. 매해 ‘웻’(WET) ‘드라이’(DRY) ‘이승환과 아우들’ ‘19금’ 등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참신하고 색다른 공연을 선보였던 이승환은 올해 역시 자신의 브랜드 공연들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새로운 콘셉트의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에서의 첫 공연도 준비 중이다.

이승환의 이 같은 공연 활동은 비단 공연에 대한 열정뿐 아니라 체력적으로도 놀라운 일이다. 지난해 미니앨범 '3+3'을 발표한 뒤 공연계 최대 이벤트였던 '빠데이-26년'에서 6시간 21분 기록을 비롯한 데 이어 다수의 단독공연과 대형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연말 전국투어 등 총 7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오리진-극장판’ 투어 진행과 동시에 투어 이후 진행될 공연을 기획, 준비 중으로 이미 4월까지 공연은 대부분 준비가 끝난 상태”라며 “올해 역시 지난해 못지않은 다양한 공연으로 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환은 ‘오리진-극장판’은 오는 16일 안산, 23일 천안으로 이어지며, 2월 13일에는 서울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홀에서 크라잉넛, 피아, 트랜스픽션, 몽니와 함께 ‘이승환과 아우들’ 공연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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