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예술적 형상화한 독특한 작품, 21일 공연

오는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공연되는 얼빛아리랑의 한 장면. (사진=극단 서울)

[뉴스인] 신홍관 기자 = 새해 벽두 아리랑이 새롭게 태어난다.

21일부터 대학로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되는 연극 ‘얼빛 아리랑’은 아리랑을 겨레의 신화적 상상력으로 해석, 민족의 역사와 노래 아리랑에 담긴 정신을 새롭게 예술적으로 형상화한 독특한 작품이다.

극단 서울(대표 김혜련)과 극단 대동극회(대표 무세중)가 맞잡아 창립한 극단 ‘한밝’이 공연을 맡았다.

이달 말까지 공연하며,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다. 런닝타임은 약 80분으로, 공연시간은 평일 저녁 8시, 토요일 낮 3시, 저녁 6시, 일요일 낮 3시이며, 월요일은 쉰다.

이번 작품 '얼빛 아리랑'을 쓰고 연출한 무세중은 우리나라 굿예술, 행동예술(Performing Arts)의 선구자로 지난 50년간의 충돌 속에서 여러 예술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500여 작품을 쓰고 공연해 왔다.

연출 무세중은 이 작품에서 “우리 한민족의 수난사를 아리랑의 수난사로 상징화해 아리랑 어원의 태동과 생동감을 표현하기위해 초현실주의적 서사극으로 전개했고 사실주의적 연기를 지향하면서도 노래를 소리로 춤은 몸짓으로 전혀 사실을 벗어나는 상상적 조화로 이끌고자 했다”고 말했다.

얼빛 아리랑은 한민족의 태동과 우리 민족의 나라를 연 환인, 환웅, 단군의 개국정신인 천지인 사상을 아리랑의 근원으로 해석, 아리랑의 정신을 굿으로 풀고 다스리는 민족굿이자, 시극(詩劇)이다. 한민족의 역사와 수난을 극복하여 하나되게 되는 민족얼의 빛 아리랑을 초현실주의 굿의 미학 민족굿으로 풀어내는 작품이다.

얼빛 아리랑은 아동층에서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모든 세대들이 같이 보고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뜻깊고 의의 있는 공연이다

이 작품에는 20대에서부터 8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의 원로, 중견, 신세대 연기자들이 함께 출연하여 눈길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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