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민경찬 기자 = 롯데백화점이 올해 유통 키워드를 '발견'이라는 뜻의 'DISCOVER'로 선정했다.
7일 롯데백화점이 발표한 DISCOVER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유통 채널과 소비 패턴을 발견하면서 다변화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 D-Discount (합리적 가격-가성비)
롯데백화점은 중산층 이하 계층의 가처분 소득 감소,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올해도 소비 심리 회복이 어려워 합리적인 소비를 즐기는 소비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 I-Interesting Experience (색다른 경험 추구)
최근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유통 채널 이용을 통해 전통적인 쇼핑 목적과 더불어 색다른 체험과 여가활용 등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롯데마트는 체험형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 S-SNS·Mobile Commerce (소셜·모바일 커머스 확대)
SNS 서비스와 판매가 직접 접목된 새로운 E-커머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360% 성장해 2014년에는 5조5000억 원까지 규모가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은 이런 흐름에 맞춰 기본 스마트 쿠폰북에 모바일 결제 기능을 추가하고 온라인 판매 상품을 가상 피팅룸에서 체험하고 모바일로 결제하는 옴니 스토어를 연내 선보이려고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 C-Copy Cat (모방 구매 트렌드 확산)
소비취향 다양화로 개성있는 소비문화와 함께 모방 구매 트렌드도 생겨나고 있다. 정보 과잉 시대에 접어들면서 결정장애를 겪는 소비자가 늘고 있으며,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파워블로거의 상품 구매를 모방하는 쇼핑 패턴도 나타나고 있다.
◇ OVER-OVER65 (시니어층 시장 확대)
65세 이상의 시니어 인구가 강력한 소비 집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통계청은 일본, 미국, 영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처럼 한국도 2018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사회'로 진입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역시 매년 60대 이상 고객 구성비가 증가하는 추세로, 2010년 8%에서 지난해 10%대로 늘어났다.
롯데백화점 MD 전략부문장 송정호 상무는 "올해 유통업계의 화두는 고객이다. 변화하는 고객의 취향과 욕구를 충족시키는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성패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롯데백화점은 급변하는 고객 수요와 경쟁환경 속에서 '고객 중심 백화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