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들의 심신단련을 위해 '건강활쏘기', '활쏘기로 만나는 역사기행' 등 2개 강좌를 남산 석호정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뉴스인] 최문수 기자 = 서울시 남산 석호정에서 오는 12일부터 활쏘기 프로그램 2개 강좌가 개설돼 시민들이 새로운 스포츠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제껏 공원에서 접할 수 없었던 '건강활쏘기', '활쏘기로 만나는 역사기행' 등 강좌를 개설해 2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6일 전했다.

석호정은 조선시대 남소영 터 위에 세워진 서울의 대표적 전통 활터로서 1970년 현재 위치인 남산공원 국립극장방면 북측순환로 입구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이전했으며, 지난해 시설개보수를 마치고 11월 7일 재개장했다.

활쏘기 프로그램은 성인들의 척추건강, 비만예방, 집중력 향상 등을 도모하는 성인 스포츠 프로그램과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단위 참가자를 위한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번 강좌는 서울 무형문화재 제23호 궁장 이수자인 권오장 궁장이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한다.

'건강활쏘기' 교실은 12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나누어 총 14회 교육으로 진행한다. 고등학생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정원 15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월 4만원이다.

'활쏘기로 만나는 역사기행' 교실은 13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진행한다. 월요일에는 '우리 활에 숨겨진 과학'이라는 주제로, 수요일에는 '로빈훗과 주몽의 활쏘기'라는 주제로 교육과 체험을 실시한다.

매회 각 15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서울시 이용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바람과 요구를 반영한 '건강활쏘기' 교실을 통해 공원을 보다 능동적으로 활용해 시민들의 심신단련과 건강 증진에 힘쓰고 보다 많은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