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해양국립공원 생태관광 최적 모델 선정

[뉴스인] 신홍관 기자 =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한국형 생태계서비스의 하나로 5년째 시행하고 있는 명품마을로 전남 신안군의 영산도를 소개했다.
해양국립공원의 생태계서비스는 소득자원(지역경제 활성화)과 생태관광, 교육연구, 오염정화, 산소생산, 수리학적 및 연안보호 기능 등 다양한 혜택을 지역사회에 제공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이번에 명품마을로 선정한 영산도명품마을은 국립공원내 지역주민이 자원보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보전된 가치를 활용해 소득을 창출함으로써 섬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위치한 영산도는 흑산도 부속도서로 비정기적 도선을 이용한 운송체계에서 20여 가구 40여 명이 거주하는 자그마한 섬 마을이다.
당초 영산도명품마을은 숙박, 식사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시설이 전무해 가족조차도 찾아오기 불편할 정도로 탐방객의 내방이 쉽지 않은 곳이었다.
하지만 민박과 공용식당(부뚜막) 등 기초적인 생태서비스 제공을 우선적으로 조성하면서 최소한의 탐방 기반시설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스토리 발굴스토리 발굴, 마을환경, 안내체계, 경관개선, 주민인식 증진, 프로그램 발굴 운영(지역주민 가이드제) 등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 3방향에 대한 운영체제를 구축, 섬 지역만의 독특한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최종관)는 영산도 명품마을내 100년 된 섬 지역 전통가옥 1채를 원형 그대로 복원해 가족단위 탐방객과 예술가 장기체류 거점장소로 활용하게 했다.
또 흑산도초등학교 영산분교 일부 공간에 주민들의 생태자원에 대한 전문적 시각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이나 워크숍 장소로 활용을 위해 생소한 섬 지역 특색을 체험・경험・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추진했다.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천혜의 해양자원과 자원의 주체인 주민이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활용해 탐방객과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명품마을을 운영할 것”이라며 “지리적으로 불리한 지역이더라도 얼마든지 소득 구조를 안정화 시킬 수 있는 대표 사례를 지속 발굴하는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