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카호. (사진= 동원산업 제공)

[뉴스인] 김동석 기자 = 동원산업(대표이사 이명우)이 새로 건조한 참치선망선 '테라카號'의 출항을 통해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남태평양 참치조업 강화에 나섰다고 30일 전했다.

동원산업은 30일 오후 2시 부산 다대항에서 신규 선망선 '테라카호'의 명명과 출항식을 개최한다.

이날 출항식에는 동원산업 이명우 사장을 비롯해 테라카호의 최석진 선장, 26명의 승조원과 가족,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테라카호의 안전조업과 만선을 기원할 예정이다.

테라카호는 2207톤급 참치 선망선으로, 부산 영도 소재의 대선조선소와 지난해 3월 건조계약을 체결 후 약 1년 10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테라카(TERAAKA)'는 남태평양의 키리바시 공화국에서 '매우 숙련된 어부의 정신'을 의미하며 현지 어부 사이에서는 테라카가 어부에게 행운을 불러주는 믿음의 의미를 가진다.

동원산업 이명우 사장은 "국내 최고 기술력으로 건조한 신규 선망선을 통해 수산자원 확보에 대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국제 조업 규정 준수와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현재 39척의 선단(합작선 2척을 포함한 선망선 16척, 연승선 16척, 트롤선 1척,운반선 5척)을 통해 태평양, 인도양, 남빙양 등 세계 각지 먼 바다에서 가다랑어, 황다랑어, 눈다랑어 등 수산자원을 어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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