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김동석 기자 = 최근 기대를 모았던 화장품 제조사인 잇츠스킨(Itsskin)이 상장 첫날인 지난 28일부터 급락하면서 여전히 시초가에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48분 현재 잇츠스킨은 전날(15만2000원)보다 500원 오른 1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잇츠스킨의 시초가는 공모가인 17만원보다 1.17% 오른 17만2000원에 형성됐다. 하지만 상장 첫날부터 15만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일각에선 15만원선도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한 증권가에서도 잇츠스킨에 대해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KTB투자증권 김영옥 연구원은 "잇츠스킨의 실적은 고성장하고 있지만, 수출 대행 매출 비중(3분기 기준 42.4%)이 높아 매출 변동성에 대한 잠재적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잇츠스킨은 수인코스메틱을 통한 매출액이 3분기 기준 780억원에 달한다. 즉 단일 거래처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수인코스메틱의 영업정책과 경영상황에 따라 잇츠스킨 수출대행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또 달팽이 크림에 대한 위생허가 시기가 지연될 경우 현지 오프라인채널 확산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점도 우려 요인"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잇츠스킨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4% 감소한 2522억원, 영업이익은 19.7% 감소한 840억원, 순이익은 19.6% 줄어든 6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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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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