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남해군)

[뉴스인] 김동석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15년이 저물고 2016년 병신년(丙申年)이 다가오면서 새해 해맞이 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새해 첫날 전국 256개소에서 해맞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 매봉산에서 진행될 '2016년 병신년 해맞이' 행사에는 100만 명 이상, 강원도 경포와 정동진 '해돋이 축제'에 4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3000명 이상의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전국 58개소로, 내년 1월 1일에는 타종행사와 문화공연 등으로 행사장이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보여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안전처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언제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잠재하고 있으니 참석자들이 안전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 올해 새해 첫날 중국 상하이 신년맞이 행사장에서는 공중에 뿌려진 가짜 돈을 줍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면서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이 죽고 부상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10월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공연 도중 환풍기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관람객이 환풍구 덮개 붕괴로 추락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일어나 큰 충격을 줬다.

국민안전처는 "아무리 준비가 잘된 행사장이라도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참가자들이 통제선을 잘 지키고 위험 징후 발견 시 즉시 행사장 안전요원 등에게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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