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밖에 고용 인력 부분에서도 19위를 차지해 산업 역량이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최근 지식경제부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24일 의료기기 업계 등은 의료산업화에 대한 관심과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지 않았느냐는 반응과 함께 앞으로 과제가 많다는 반응이 공존하는 분위기다.
이번 평가는 지식경제부가 산업역량, 산업매력도 등을 고려했을 때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주도하고 있거나 향후 5년 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의 순위를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한 것이다.
이중 산업 수준의 평가 기준인 '성장가능성'은 세계시장과 국내시장의 성장율을 의미하며, '경제성'은 세계 시장 규모 및 우리나라 산업의 경쟁력을 의미하고 있다.
지식경재부의 이번 평가에 따르면 정보통신 산업이 부가가치 76조9696억9500만원, 수출 1540억1400만달러로 1위를 가지 했다.
전기·전자 산업이 부가가치 57조9176억4200만원으로 두번째로 높았고, 509억6200만달러로 수출 5위를 차지해 높게 평가 됐다.
고용 연력 부분에서는 교육 산업이 124만5864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교육 산업은 부가가치 부분에서도 55조3258억2300만원을 기록해 수위에 자리 했다.
그러나 의료·정밀·광학기기 산업 수준은 세가지 분야를 합했음에도 불구하고 부가가치 부분에 있어서는 1조9749억6800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인력 고용 부분에서는 4419명을 고용해 19위를, 수출 역시 22억2300만 달러로 14위를 기록해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문제는 이러한 지식경제부의 산업수준 평가가 관련 분야의 대규모 전시회의 홍보 예산 지원 규모를 결정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는 것이다.
산업수준 평가를 통해 분야별 유망 전시회들은 '브랜드 전시회', '유망 전시회', '정책 전시회' 등으로 분류돼 각 등급별로 책정 된 예산 내에서 해외 바이어 초청, 해외 전문 매체 홍보 비용의 50%를 지원 받기 때문이다.
의료기기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산업수준 평가를 계기로 무엇보다 의료기기 산업 분야가 처한 위치를 냉정하게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현 정부가 의료산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만큼 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