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신포니에타(단장 조화현)가 오는 12일 동인천 복합문화공간 콘서트하우스 현에서 '음악가, 그들에게 묻다' 기획공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독주회를 개최한다. 

권혁주(30)는 11세에 제3회 차이콥스키 청소년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를 차지하면서 바이올린 영재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으로부터의 전폭 후원으로 고악기 임대사용자로 선정된 권혁주는 '과다니니(Guadagnini)의 파르마(Parma, 1763)'를 사용하고 있다. 

16세에 독일의 클로스터-셴탈 콩쿠르 우승, 17세 때 러시아 제3회 얌폴스키 콩쿠르에서 그랑프리 및 '멘델스존-얌폴스키의 론도 카프리치오소 최고 연주자상'을 수상했고, 2004년 러시아 파가니니 콩쿠르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권혁주는 러시아의 권위 있는 음악가로 꼽히는 티혼 흐레니코프로부터 "러시아 음악 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라며 극찬을 받았고 모스크바에서의 파가니니 24개 카프리스 전곡 연주에 "레오니드 코간 이후 완벽한 연주"라는 호평을 들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카미유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베토벤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 등을 김상희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연주한다. 

하우스 콘서트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권혁주의 연주를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이며 공연 전에는 마스터클래스도 진행해 바이올린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음악적 기회도 제공한다. 

문의 i-신포니에타(032-834-1055, 010-9155-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