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김동석 기자 = 야구로 한일 양국을 정복한 이대호 선수가 7일 오후 윈터 미팅을 위해 미국 네슈빌로 출국했다.
윈터 미팅은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과 에이전트들이 만나는 자리로, 자유계약선수(FA) 계약과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을 위해 매년 12월에 개최된다.
이대호 선수는 지난달 3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올 시즌 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MVP로 선정되고, 국가대표로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이끄는 등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이대호 선수는 휴식기간 동안 10년 간 이어온 연탄 배달 자선행사를 제외하고 공식일정을 최소화 해왔다.
공식일정 대신 이 선수는 개인 훈련에 매진하며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대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 그룹 관계자는 "이번 윈터미팅은 메이저리그 전 구단들을 대상으로 이대호를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최상의 계약을 위해 신중하게 협상을 이끌어 가겠다"고 전했다.
이대호 선수는 "에이전트사에서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안다"면서 "내년에는 한국, 일본 야구의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큰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적 꿈인 메이저리거가 되어 한국 야구를 좀 더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대호 선수는 미국 일정을 마치고 오는 12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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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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