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프랜차이즈 선두업체 입지 다져

치킨과 수제버거 전문브랜드인 맘스터치. (사진=맘스터치 제공)

[뉴스인] 민경찬 기자 = 해마로푸드서비스(대표이사 정현식) '맘스터치'가 올해 16회째를 맞은 '한국프랜차이즈대상'에서 대통령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전했다.

오는 3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kKFA) 주관 시상식에서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의 선두업체로 맘스터치가 프랜차이즈산업의 고용창출과 투자촉진, 가맹점 발굴 등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치킨과 수제버거 전문브랜드인 맘스터치는 고품질의 수제버거 유행을 선도하며 경쟁이 심해진 패스트푸드시장에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수제버거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푸짐하고 질 좋은 재료로 만든 버거로 일명 속이 꽉 찬 '개념버거', 한입만 먹어도 입에 가득 차 '입찢버거'라고 불리는 맘스터치는 품질대비 합리적 가격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난 10월 기준 국내 가맹점은 800여 곳에 이른다.

맘스터치 '싸이버거 세트메뉴'. (사진=맘스터치 제공)

주요 제품으로는 '싸이버거', '뿌려 먹는 치킨(뿌치)', '휠렛버거' 등 치킨&버거류 뿐만 아니라 '프라이랩', '팝콘만두', '강정콤보'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된다.

맘스터치는 고객의 주문 후 '애프터 오더(after-order)' 시스템으로 운영돼 패스트푸드가 아닌 정성을 담은 수제버거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맘스터치 브랜드담당 이재호 전무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버거시장에서 다윗의 몸집으로 골리앗들과 팽팽히 어깨를 겨루는 원동력은 브랜드 네이밍처럼 엄마의 마음을 담은 정성어린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에 있다"며 "과감하게 주요 상권을 포기하고 대기업이 들어가지 않은 틈새시장을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대료가 싸고 마케팅 비용부담을 덜어 가맹주의 투자금액이 적게 드는 동네 상권으로 가맹주의 창업비용을 낮췄다. 무분별한 몸집 불리기보다 가맹주들을 제대로 케어하는 것에 우선한 것이 지금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로 설립 11년째를 맞은 해마로푸드서비스 정현식 대표이사는 "수많은 기업과 대표들이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실제로 어떠한 노력을 하느냐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며 "기업이 직원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면 직원들이 가맹점을 위해 노력하고 가맹점주가 고객을 위해 노력하는 선순환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품의 품질유지, 안정적인 물류 공급을 기업의 의무이자 책임이라 생각해 고객에게 그 이상의 무엇인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해준 것 같다. 지금 같은 불황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평생 모은 투자금을 가지고 창업을 꿈꾸는데, 그런 사람들이 실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경영철학이자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맘스터치 외에도 냉동치킨, 새우, 감자, 원료육 등을 국내외에서 조달하고 공급하는 식자재 가공 및 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충청북도 진천군에 새로운 생산공장 및 물류센터를 세운데 이어 최근 제2공장 설립을 위한 착공식을 갖는 등 철저한 보관과 배송, 통합물류시스템 구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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