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자원진흥원, 페기물 처리비용과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

[뉴스인] 민경찬 기자 = 한국제지자원진흥원은 제지와 재활용 제지자원(폐지)업계의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상생협약식을 개최하고 진정한 동반자로서 업계의 협력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민 한국제지연합회 회장과 나양주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전무, 제지업계 대표 및 임원 등 제지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재활용 제지자원(폐지)업계에서는 안주형 한국제지원료재생업협동조합 이사장, 부산고지도매업협동조합 이동식 이사장 및 업계 대표 등 70여명, 그 외에 학계 및 단체에서 70여명이 함께했다.
한국제지자원진흥원은 지난 2011년 10월, 제지 및 재활용 제지자원(폐지) 양 업계인 제지 20사와 재활용제지자원 110사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설립하여 출범했다.
제지업계는 그동안 수요부진, 저가 수입품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일부 업체의 고의적인 가수행위(물을 뿌려 중량을 늘리는 행위)와 이에 따른 감량 등으로 오랜시간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그동안의 상호 갈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수급 기반 구축과 품질 안정을 위해 양 업계가 참여하는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하고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용래 소재부품산업정책국장은 이날 축사에서 제지 및 재활용 제지자원(폐지) 업계의 끊임없는 협력과 노력으로 우리 제지산업이 세계 5위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동안의 갈등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기반을 마련한데 대해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높이 평가한다"며 "정부차원에서도 한국제지자원진흥원의 경영안정과 발전을 위해 제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양 업계는 과거의 불신을 걷어내고 동반자로서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서에 서명한 후 이를 교환했다.
협약서에는 제지업계에서 한국제지연합회 최병민 회장과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나양주 전무, 재활용 제지자원업계에서는 한국제지원료재생업협동조합 안주형 이사장과 부산고지도매업협동조합 대표가 양 업계 대표로서 서명했다.
한국제지자원진흥원 관계자는 "연간 1000만톤 정도의 제지자원 재활용을 통하여 175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전국의 폐지수집자인 사회기저층의 생계안정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용후 버려지는 폐기물의 자원화를 통한 페기물 처리비용 저감과 수입펄프 대체를 통한 외화절약, 최근 지구촌 이슈인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제지자원진흥원은 재활용 제지자원의 분리배출 요령에 대한 대국민 홍보로 순환제지자원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제지 및 재활용 제지자원업계의 발전에 공로가 큰 제지업계 대표 1명과 재활용 제지자원(폐지)업계 대표 4명에게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