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부산·일산·해운대 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공개한 '2015년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기관으로 평가됐다고 24일 밝혔다.
심평원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15세 미만의 유·소아 급성중이염을 진료한 761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항생제 적정성을 평가했다.
이에 부산백병원은 항생제 처방률 25.21%, 일산백병원 54.55%, 해운대백병원 58.54%로 전체 의료기관의 평균 항생제 처방률 84.19%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백병원은 평균 처방률보다 약 60% 포인트 낮아 항생제 처방을 가장 적게 하는 상위 5% 의료기관 중 하나로 꼽혔다.
1등급 기준인 65% 미만 항생제를 처방한 의료기관은 전체 의료기관 중 15.73%였으며, 2등급(65~74%) 10.04%, 3등급(75~84%) 20.99%, 4등급(85~94%) 37.88%, 5등급(95~100%) 15.35%로 조사됐다.
백병원 관계자는 "서울과 상계 백병원은 낮은 등급을 받은 것이 아니라 심평원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평가를 받은 3곳은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전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유·소아 급성중이염 진료에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고 항생제 내성을 감소시키고자 지난 2012년부터 '항생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해 왔다”며 “앞으로는 평가대상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연간 평가로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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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찬 기자
krismin@newsi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