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역점, 커피 퇴비에 이어 '커피박'으로 인테리어 꾸며

스타벅스가 커피 찌꺼기 자원을 재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사진=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가 국내 최초로 커피를 만들고 남는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가구로 인테리어한 매장 '스타벅스 광화문역점'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지역에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개점한 스타벅스 광화문역점은 커피 찌꺼기를 사용해 만든 커피보드와 조명 갓, 커뮤니티 테이블, 건축 인테리어 마감재 등으로 매장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방안에 새로운 분야를 열었다.

그 중 커피보드는 커피 입자가 보이는 고급스러운 느낌에 커피 고유의 유분으로 자연 광택효과가 지속되는 효율성까지 살렸다.

스타벅스는 이전에도 커피 퇴비, 커피 배양토, 커피 명함꽂이 등 다양한 커피 찌꺼기 재활용 방안을 실천한 바 있다.

지난 3월 30만평에 달하는 경기도 농가에 무상 제공한 커피퇴비를 시작으로 지난 4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과 '광주봄꽃 박람회' 등에서 제공된 일회용컵 꽃화분 제작에 사용된 커피배양토를 비롯해 커피 친환경 벽지, 커피찌꺼기를 넣은 한약재 농가퇴비까지 다양한 방안으로 자원 재활용을 실천했다.

특히 올해는 커피박(커피 찌꺼기) 재활용을 위해 폐기물 전용 수거업체인 물류업체도 별도로 선정하고 자원 재활용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정부유관기관과 협력하는 상생모델 구축도 추진 중"이라며 "지구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타벅스에서는 한 잔의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를 만들 때마다 약 14g의 원두가 커피 찌꺼기로 발생한다. 이에 커피찌꺼기를 소량 포장해 고객들이 무료로 가져가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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