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선수는 올해 일본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등 한일 양국을 정복했다. (사진=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가 미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지난 19일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우리나라는 0대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9회 말 이대호의 2타점 역전 결승타로 4대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일본시리즈 MVP를 차지하는 등 한일 양국을 정복한 이대호는 정규시즌부터 프리미어12까지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진출을 선언한 이대호는 오는 28일 부산에서 지난 10년간 꾸준히 진행해 온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 배달 자선행사를 마치고, 12월 초 미국 네슈빌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몬티스 스포츠매니지먼트 관계자는 "미국 에이전트사인 MVP 스포츠 그룹과 지속적으로 이대호 선수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며 "복수의 구단에서 영입 의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대호는 "바쁜 일정에 많이 지쳤지만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국민들을 위해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프리미어12 종료 후 행보에도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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