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작곡가와 키스하다' 시리즈, 23일 폼텍웍스홀

▲ 지난 9월 20일 오페라마 토크 콘서트 '정신나간 작곡가와 Kiss하다'를 진행하고 있는 바리톤 정경 성악가. (사진=오페라마 예술경영연구소)

오페라마 토크 콘서트 '정신 나간 작곡가와 Kiss하다'가 오는 23일 오후 8시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폼텍웍스홀'에서 '베토벤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다.

'클래식계 이단아' 바리톤 정경 교수가 출연하는 '정신 나간 작곡가와 Kiss하다' 시리즈는 (사)오페라마 예술경영 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하고 '지루했던 클래식은 상상하지 마라'는 도발적인 부제를 내건 토크콘서트 형식의 공연이다.

매달 다른 클래식 작곡가의 일화와 작품의 숨겨진 인문학을 제시하며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고전 음악에 대한 쉬운 이해를 돕는다.

오는 23일 열릴 공연은 지난 9월 20일에 열렸던 모차르트 편에 이어 '악성' 베토벤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베토벤의 생애와 작품을 드라마 '미생'과 연관 지어 풀어낼 것이라는 게 정경 교수의 설명이다.

아울러 참여 관객들을 대상으로 사인 CD, 도서 등 다양한 경품 행사도 준비돼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오페라마 공식 홈페이지(www.operama.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오페라마 예술경영연구소 정경 소장은 "그동안 진행됐던 오페라를 비롯한 클래식 공연은 오늘날의 관객들과 접점을 마련하는데 실패한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 모차르트 편에서 관객과 거리감을 좁힌 새로운 클래식 콘텐츠의 가능성을 파악했다. 이번 베토벤 편 뿐만 아니라 슈베르트, 바그너 등 다양한 작곡가들의 이야기로 관객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페라마는 이탈리아의 오페라와 미국의 드라마가 융합된 현대예술의 한 장르로 정경 소장의 연구로 탄생했다.

무대 공연으로 이루어지는 오페라와 달리 디지털 음원, 영상, 칼럼, 교육, 영화, 마이스(MICE), 국내외 문화 콘텐츠, 쇼 프로그램 등 현대 미디어와 사회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 연결되는 아트인퓨전(art in fusion)을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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