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
【서울=뉴시스헬스】박소라 기자 = 경남제약이 올 상반기 상장제약사 중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남제약은 자본이 166억원이지만, 부채가 329억원에 달해 부채비율(자기자본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이 198.3%에 달했다.
경남제약에 이어 LG생명과학(172.4%), JW중외제약(167.7%), 서울제약(148.8%), 삼성제약(141%) 순으로 부채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부채비율은 58.1%로 확인됐다. 부채비율이 평균보다 높은 제약사는 총 24곳(43.6%), 평균 미만인 제약사는 31곳(56.4%)으로 집계됐다.
특히 LG생명과학, 서울제약, 삼성제약은 올해 들어 부채 규모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팜스코어 최성규 수석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일수록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부채는 감소하지 않고 유상증자 등으로 자본금을 늘려 부채비율을 낮추는 기업들도 많다"며 "실질적으로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부채를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imsorapark@newsin.co.kr
박소라 기자
imsorapark@newsishealth.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