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농업진흥청이나 마사회 같은 유명 부스만 찾고 있어 민간기업이나 국책 연구기관 등의 창구는 오히려 한산하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제공되는 7277개의 일자리 중에는 정규직 684명을 비롯해 연봉이 2~3천만 원에 달하는 일자리도 숨어 있다.
정부기관 행정인턴의 경우 일정한 기준이 있기 때문에 월급여가 100만원을 넘기 어렵지만 농촌정보문화센터 같은 국책연구기관이나 일부 중소식품기업의 경우 200만원이 넘는 곳도 있다.
또 같은 정부기관이라도 수출입수산물 검사업무를 보조하는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의 경우 월 보수가 110만원 수준으로 기관의 성격 및 업무 종류에 따라 급여도 각각 다르다.
농림수산식품부 정복철 창의혁신담당관은 "정부기관 주최 채용박람회라고 하면 구직자들이 1년 미만의 행정인턴이나 단기채용자리만 예상하고 오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