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사람들을 치료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연극 '삼봉이발소'가 지난 5월 공연을 재개하면서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제작ㆍ기획사 위로컴퍼니는 "지난 2011년 초연 이후 20만 관객을 돌파한 연극 '삼봉이발소'가 지난달부터 9차 시즌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연극 '삼봉이발소'는 '목욕의 신', '안나라수마나라' 등 웹툰계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만화가 하일권 작가의 웹툰 '삼봉이발소'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이발사 삼봉이가 외모에 심각한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을 치료해 내면의 아름다움을 찾아주는 과정을 다룬다. 이들은 겉모습에 치중하는 일명 '외모 바이러스'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발작을 일으키는 증상을 보인다.
연극 '삼봉이발소'에서 말하는 고양이 믹스 역을 맡은 배우 김정행 씨는 "외모로만 사람을 판단하는 외모지상주의 사회에 대한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작품"이라며 "원작인 웹툰 '삼봉이발소'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 '삼봉이발소'는 오는 30일까지 대학로 위로홀에서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5시, 8시 2회 공연을 진행하며 주말은 오후 3시, 5시 10분 2회 공연으로 진행되고 있다. 입장연령은 만 10세 이상이며 공연시간은 80분이다.
강태현 기자
letmesee@newsishealth.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