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씬+음악으로 얘기하자'로 청소년에 음악 힐링

i-신포니에타(단장 조화현)가 22일 개교 75주년을 맞은 박문여자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음악공연 'i씬+음악으로 얘기하자' 공연을 펼쳤다.
이 공연은 입시 위주 교육으로 예체능 수업이 줄어 문화 활동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인 청소년들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문화에 대한 흥미와 친근감을 이끌어낸다.
특히 일방적이 아닌 소통하는 공연을 통해 공연예절에 대한 기초 지식도 알려주고 악기나 음악 용어, 음악사 이야기 등을 들려주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쉽게 풀어간다.
이날 공연에서는 바흐의 'Arioso',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남국의 장미' '천둥과 번개 폴카' 아이씬 아리랑 등을 연주했고 테너 정진성이 여자 선생님을 대상으로 한 가상 프러포즈 이벤트 '약속'을 진행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어진 '정진성 따라 하기' 코너에서는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오 솔레미오'를 정진성처럼 부르며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인기 게스트인 힙합 듀오 명콤비 트윈즈는 'My Way'와 "Back to the 어릴적'을 들려주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에 관한 메시지를 전했다.
조화현 i-신포니에타 단장은 “‘음악으로 얘기하자’라는 특화된 학교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어렵지 않게 클래식을 들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획이지만 행복해하는 아이들 속에서 좋은 기를 듬뿍 받을 수 있어서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공연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천문화재단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2015 공연장 상주단체 프로그램'으로 지난 13일에는 강화문예회관에서 강화 관내 10개 중학교가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오는 6월 5일에는 부광고등학교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