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병원 위치 확인 결과 마포구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4곳뿐

【서울=뉴시스헬스】장영식 기자 = 서울에는 2008년 현재 62곳의 종합병원과 202곳의 병원 등 모두 264곳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소재하고 있다.

이들 의료기관들은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 곳곳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서울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의료기관이 일부 자치구에 편중돼 있어 구내 의료기관이 적은 자치구의 경우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뉴시스헬스가 최근 병원협회에서 발간한 2008 전국병원명부를 분석해 자치구별 종합병원과 병원의 수를 확인해봤다.

서울에서 종합병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7개 종합병원이 자리하고 있는 영등포구였다.

강남구는 6개 종합병원이 소재하고 있어 2위를 차지했고, 5개 종합병원이 위치하고 있는 종로구와 동대문구가 그 뒤를 이었다.

병원의 경우는 23곳의 병원이 소재하고 있는 강남구가 다른 구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16곳의 병원이 자리하고 있는 강서구가 두번째로 많았고, 11곳이 자리하고 있는 영등포구와 동대문구도 병원이 많은 구로 나타났다.

종합병원과 병원을 더할 경우 병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였고, 2위는 영등포구, 3위는 동대문구였다.

반면 서울지역에서 병원(종합병원ㆍ병원)이 가장 적은 지역은 마포구였다.

현재 마포구에는 서울 지역에서 유일하게 종합병원이 한 곳도 소재하고 있지 않았고, 병원만 4곳이 자리하고 있다.

금천구와 중구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수가 5곳에 불과해 구민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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