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YWCA 회장 김말숙 약사가 '비타민의 허와 실'이라는 내용으로 강연하고 있다.
BPW 인천클럽이 '비타민의 허와 실'이라는 주제로 월례 강연회를 열었다.

'전문직여성 한국연맹(BPW Korea)' 인천클럽(회장 이영휘 인하대 간호학과 교수)은 22일 저녁 인천 중구 인현동 콘서트하우스 현에서 4월 월례 모임을 열고 '비타민의 허와 실'에 대해 강연했다.

강사로 나선 인천 YWCA 김말숙 회장은 각종 비타민의 효과와 기능 등에 관해 설명하고 "비타민은 복용하기보다는 운동과 자연식품에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부득이 복용해야 할 경우에는 용법과 용량에 맞게 복용해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약사이기도 한 김말숙 회장은 "임산부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권장량은 일차적으로 자연 식단에서 섭취하는 게 가장 좋고, 특정 비타민의 경우 권장량을 넘어서면 간이나 심장 손상 등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광고나 홍보 매체 등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별생각 없이 각종 비타민을 습관적으로 사 먹는 경향이 있다"며 "비타민제를 고를 때는 아주 오래전부터 꾸준히 판매돼 그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보이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비타민은 역시 자연에서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자연섭취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비타민뿐 아니라 엽산, 칼슘, 마그네슘, 철분제제 등의 효과적인 섭취 방법 및 피임약과 비타민의 상관관계 등을 설명하며 회원들의 깊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김 회장의 강연 후 이영휘 회장은 회원과의 대화를 통해 "최근 비타민을 활용한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비용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고 아직 비타민은 치료보다는 예방의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평소에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두고 잘 관리해서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의사, 약사, 화가, 음악가 등 전문직 여성들로 구성된 BPW(Business & Professional Women's Clubs) 인천 클럽은 매월 다른 장소에서 모이고 다른 주제로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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