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벚꽃 축제인 제53회 진해군항제가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0일까지 화려한 막을 올린다.

▲ <경화역 벚꽃터널로 진입하는 무궁화호 관광열차. 사진=민경찬 기자/뉴시스헬스 DB>
올해 진해군항제에서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4월 4~5일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날은 주말과 겹쳐 수많은 인파가 진해군항제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전야제가 열리는 31일 오후 중원 로터리에서는 '2015 NAVY LOOK 페스티벌'이 열린다.
 
남녀 모델이 해군 창설일인 1945년 11월 11일 이후 장교, 사병들이 입었던 다양한 군복을 시대순으로 선보이며 4월 3일∼5일 진해 공설운동장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는 육·해·공 3군과 해병대 의장대, 염광여자메디텍고등학교 밴드부 등이 참여하는 '진해군악의장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또한 미 7함대 소속 군악대와 해군 군악대가 협연하는 ‘한ㆍ미 해군 합동 군악연주회’에서는  한미 해군 군가와 함께 흥겨운 난타 공연과 귀에 익숙한 대중음악 등을 선보인다.

▲ <벚꽃이 만개한 여좌천에서 기념촬영하는 외국인 가족. 사진=민경찬 기자/뉴시스헬스 DB>
아울러 폐막일까지 여좌천과 제황산 공원에서는 밤마다 별빛축제가 열리고 벚꽃 수천 그루가 심어져 있는 해군사관학교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가 관객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해군관계자는 “군항제를 찾는 300만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 제공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며 “군 작전상 통제시간이 정해져 있어 사전에 시간표 등을 확인하면 편안한 관광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진해군항제 외에도 벚꽃축제는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열린다. 서울 영등포 여의서로 일대에서 열리는 여의도 봄꽃축제는 4월 10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윤중로 일대에서 열리고 4월 5일부터 13일까지는 경북 경주에서도 '경주 벚꽃축제'가 열린다.
 
국내 제일의 청정하천으로 꼽히는 '섬진강변 벚꽃축제'는 오는 4월 4일과 5일 양일간에 걸쳐 전남 구례군 문척면에서 열리며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서도 4월 3일부터 3일간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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